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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단성 비오는 날의 단상 / 소정 김태연 촉촉한 나무잎 더 프르고 인적이 뜸한 작은 숲 길 한음 낮은 빗소리가 까만 우산 위로 토닥이며 내리는 한적한 시간 생각의 홀씨 하나 파물일다 잦아지고 쉼없이 내리는 빗속을 달려 먼 길 떠나고 싶은 지독한 갈망, 꾹꾹 참으며 젖어있는 이 풍경과 함께 .. 2007. 6. 29.
유월 유월 ./ 소정 김태연 만지면 파랗게 물이 들까 햇빛이 들지 않은 축축한 계곡 그늘에 질퍽한 우울의 통증은 존재하고 유월은 홀로의 사랑이여도 좋을 것 같은 풍만한 푸른 물결들 바라보면 모두가 파란별이 되어 쏟아지는데 떠나지 못하는 퇴고적 슬픔 하나 사계절 바람처럼 산다. 2007. 6. 25.
사랑이라는 말 그런 사랑을 남기고 싶었어 글 / 지나간사람 사랑한다는 말처럼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한조각의 가슴이였던게 누구를 사랑하므로써 비로써 인생을 배우고 인생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날은 다시 돌아 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노을이 쓸어간다. 오래도록 가슴에 엉겨있던 멍울이 조금은 풀.. 2007. 6. 21.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그동안 결혼식 준비 하느라 수고 많이 했다 두 사람이 둥지를 틀 살집을 준비하고 짐 정리 까기.. 너희들 덕에 내가 수월하게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아무 탈 없이 준비를 하고 예식도 무사히 끝낼 수 가 있어서 참으로 기쁜 날이다 이제는 한사람으로.. 200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