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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187

겨울의 풍경 앞에 겨울의 풍경 춥다는 이유로 자꾸 게으러가는 몸 모처럼 카메라는 매고 공원을 찾아 갔다 메마르고 충충한 겨울의 풍경이 나태해진 몸처럼 무거워 보였다 겨울은 깊게 가라 앉은 회색빛 무거움을 주지만 동면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더 찬란해진 자신을 위해 견디어 내는 인내의 세월을 보내는.. 2009. 2. 12.
겨울 햇살 끝에 겨울 햇살 끝이 와 있는 봄은 참으로 포근한 입김이다 양 볼에 스쳐가는 보드랍고 상쾌한 바람과 함박 쏟아 낸 햇살 아래서 바라보기 벅찬 설레임들 봄이라 말하기에는 조금은 성급함도 있지만 늦겨울에서 느껴보는 첫 봄의 설레임이 나를 들뜨게 해서 좋다 새로운 날이 올것 같은 기대감은 희망이 되.. 2009. 2. 3.
행복입니다 지금 행복하다 말 할 수 있는 것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만족 할 수 없지만 써두었던 글을 읽을 수 있어서입니다 할 일이 줄어든 나이에 무료함을 모르고 지낼 수 있기에 작은 취미가 황혼의 삶을 트실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이 필요하다는 뜻을 이해하게 되는 지금 감.. 2009. 1. 31.
친구야 친구야 젊을 적엔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 힘에 부친 일도 두려움 없이 해 낼 수 있었던 그때의 우리는 어디로 갔는지 조금 힘이든 일을 하고 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아파하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무리하지 않는 게 일하고 건강 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지론이지만 마음 되로 할 수 없는 건강 네가 아프다..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