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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친구야

by 가을, 바람 2009. 1. 30.

 

친구야

 

 

젊을 적엔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

 힘에 부친 일도 두려움 없이 해 낼 수 있었던

그때의 우리는 어디로 갔는지

조금 힘이든 일을 하고 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아파하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무리하지 않는 게  일하고

건강 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지론이지만

마음 되로 할 수 없는 건강

 네가 아프다는 이야기에 얼마나 겁을 냈는지 몰라

 

버릇처럼 자주 햇던 말이

건강에 유념하자는 다짐이었는 데 아파서 어쩌니

멀리 있어 자주 볼 수 없지만

마음은 네 곁에서 떠나지 못한다

정말 수월하게 이겨내고

아무 일 없었던 어제처럼 일어 나기를 바란다

 

친구야

빨리 건강을 찾아

햇살이 좋은 어느 봄날

정겨운 웃음으로 만나 수 있기를 체촉하고 싶은데 않될까

그날을 손모아 기다리고 있을거야

너에게 주어진 나날이

화사한 장미꽃처럼 곱고

아침 태양처럼 희망차기를 빌고 또 빌께

훌훌 털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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