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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겨울 햇살 끝에

by 가을, 바람 2009. 2. 3.

 

 

 

겨울 햇살 끝이 와 있는 봄은
참으로 포근한 입김이다

양 볼에 스쳐가는 보드랍고 상쾌한 바람과

함박 쏟아 낸 햇살 아래서

바라보기 벅찬 설레임들

봄이라 말하기에는 조금은 성급함도 있지만 

늦겨울에서 느껴보는 첫 봄의 설레임이

나를 들뜨게 해서 좋다

새로운 날이 올것 같은 기대감은 희망이 되고

물기 올라 탱탱해지는 초록의 계절에서

푸르게 움트고 싶은 꿈이 있으니

격정의 봄이 될 수도 있겠다


 

 

 

봄의 느낌이 좋은 거리에서 

조잘거리다 소리 내어 웃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깨 나란히 했던 우리

공유해가는 인연으로 오랜날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추억은 영원히 아름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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