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 끝이 와 있는 봄은
참으로 포근한 입김이다
양 볼에 스쳐가는 보드랍고 상쾌한 바람과
함박 쏟아 낸 햇살 아래서
바라보기 벅찬 설레임들
봄이라 말하기에는 조금은 성급함도 있지만
늦겨울에서 느껴보는 첫 봄의 설레임이
나를 들뜨게 해서 좋다
새로운 날이 올것 같은 기대감은 희망이 되고
물기 올라 탱탱해지는 초록의 계절에서
푸르게 움트고 싶은 꿈이 있으니
격정의 봄이 될 수도 있겠다
봄의 느낌이 좋은 거리에서
조잘거리다 소리 내어 웃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깨 나란히 했던 우리
공유해가는 인연으로 오랜날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추억은 영원히 아름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