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풍경
춥다는 이유로 자꾸 게으러가는 몸
모처럼 카메라는 매고 공원을 찾아 갔다
메마르고 충충한 겨울의 풍경이 나태해진 몸처럼 무거워 보였다
겨울은 깊게 가라 앉은 회색빛 무거움을 주지만
동면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더 찬란해진 자신을 위해 견디어 내는 인내의 세월을 보내는 것 같다
말라 죽어 있을 것 같은 가지에 새순을 틔우는 경이로움 앞에
우리는 희망과 꿈을 생각하면서
뜨겁게 용수음치는 삶을 만났다
앞으로 걸어리라라는 다짐과 어떤 고난도 이겨내리라는 결의가
새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니가 생각해 본다
경제가 어려다는 지금
정치가들이
이 답답함을 어떻게 풀어 갈지 모르지만
내 아들이
젊은이가
봄이 오는 날에서
하루하루의 다짐들이 희망찼으면 한다
메마른 땅에
잎이 피고 꽃이 피는 윤기 흐르는
봄이 오고 있는데
새로운 생각과 다짐으로
봄을 맞이 하리라
겸손과 소박함 안에서
기쁨의 삶을 누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