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12 믿음 약속 / 소정 김태연 기다리지 않아도 올줄 알았던 그대, 흔적 찾지 못해 애끓던 생각의 지층에서 속 모른 바람은 왜 부는지 기억이 깊으면 기다림도 깊은가 믿음 하나면 끄덕 없을 줄 알았던 어리석음을 이제야 깨달고 초라함이 맨몸처럼 부끄럽다, 꿈꾸었던 그날의 약속이 아스라이 먼 .. 2007. 4. 12. 봄 아 봄 아 글, 그림. / 소정 김태연 마알갛케 쏟아지는 밝은 햇살 빛 부심에 눈이 시려 실눈 뜨고 바라보는 봄의 풍경 몇번의 꽃샘 추위를 보내고야 봄의 화사함이 이렸 듯 좋으니 가지 마다 흐드려지게 핀 꽃은 작은 어깨 살며시 감싸고 꿈꾸라 흔들어 데는 바람 따라 그리움은 왜 설치는지 설.. 2007. 4. 9. 바람같이 물같이 오늘 / 소정 김태연 오늘의 의미를 잃고 하루를 까맣게 색칠하는 날 벗이 없어도 좋은, 바람의 넋으로 떠돌다 마주치는 그, 하나만 보고 웃고 싶은 하루. 2007. 4. 3. 몹씨 그리운 날 몹씨 그리운 날 / 소정 떠남을 준비했는지 함께 해야 할 시간이 조금 남았다는 무심한 아들의 말에 왜, 소스라치게 놀래고 가슴팍이 무녀져 내리는지 살가운 정을 더운 눈물로 보내고 허전한 가슴 속 빗물처럼 고여드는 서늘함을 어떤 미립자로 매깁을 하랴 보고품에 몹씨 그리운 날 무료.. 2007. 4. 2. 이전 1 ··· 1761 1762 1763 1764 1765 1766 1767 ··· 17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