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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계절 앞에 10월의 계절 앞에 / 소정 김태연 새벽 3시를 넘어가는 시간 작정하고 짙하게 마신 커피로 불면으로 깨어있는 홀로의 밤, 이늑하고 보드라운 행복감을 무엇에 비길까 그 깊은 심연으로 빠져본 새벽이 좋으다 7월의 끝 무렵 부터 찾아온 편두통 딱히 신경 쓸일도 없는데 좋아 졌다 지병처럼 .. 2007. 10. 1.
꽃무릇 꽃무릇 / 소정 김태연불꽃으로 붉게 터져울컥 쏟아내는 붉디붉은 사랑그냥 바라보는 무심함 어쩌죠한번 쯤 그대 처럼오매불망 솟구지고 싶은데길이 서로 달라그 마음, 잊어야 하고당신 생각, 지워야 하는타인 같은 낮선무심함 어쩌죠.The John Dunbar Theme - Dances with WolvesThe John Dunbar Theme - Dances with Wolves 2007. 9. 28.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보다 오르는 길이 희망차 보여서 좋다 추구하고져 하는 그 무엇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오르고 또 오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그리움의 열망인가. 아니면 내가 갈 곳에 대한 동경인가? 해답도 없는 그 곳에서 언제나 방황하다. 늘 빈 걸음으로 돌아 오면서... 사진. 글 / 소정 나무들로 .. 2007. 9. 19.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소정 김태연 밤 사이 내리던 가을비에 서늘해 진 공원 숲길 가을은 먼저 와 있고 사위어가지 않는 기억은 둥지를 틀고 아름다울 수 록 슬퍼지는 계절 그리움은 가을에서 외롭다 팽그르르 떨어지는 누런 잎에 꿈이 였을 사랑 하나. Bebu Silvetti - After the Rain 200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