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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눈오는 날

by 가을, 바람 2008. 1. 26.
아침 운동을 가기위해 새별5시40분이 채 않되는 이른 시간
그때도 눈이 내리고 있었답니다
함박눈이 아닌 실눈이
운동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는 몇몇 회원들이
눈 구경가자는 의견으로 대공원을 가게 되였답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한적하고 고요한 마음
눈은 내리고
아침 9시라 인적도 없는 길을 걷는 다는게
얼마나 흐믓했는지
디카로 사진 찍으면서 속으로 탄성을 지르고
회원들의 떠드는 웃음소리가 그렇게 정겨울수가 없었습니다












저렇게 흰눈이 하엽없이 내리고 수북이 쌓인 눈 길을
함께 걸어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 올려 보는 얼굴 얼굴들
참, 그리웠습니다








그만 가자는 회원들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은 풍경들
내려 오는 길에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고
선생님과 함께 온 학생들
엄마와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그렇게 이쁘게 보일 수가 없었어요
내려 오면서 마셨던 따뜻한 오댕 국물도 맛있었고
아쉬워서 발길이 무거웠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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