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45 어머니 어머니 / 소정 세월에 희미해진 기억 예쁜 조가비를 줍듯이 기억을 케는 손의 미세한 떨림이 비릿한 슬픔이라 입술 깨물고 추억의 저편 구름 따라 흐릅니다 어디에도 없는 흔적의 체취 더듬이로 더듬으며 동구 밖 해넘이에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콧물 흘리던 여식 짧게 살다 가신 어.. 2008. 5. 25. 그 곳을 향한 그리움 그 곳을 향한 그리움이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아서 그 자리 그대로 세월을 보내고 맙니다 헤어짐도 운명이라면 만나도 운명이지요 엇갈림의 운명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2008. 5. 23. 외 떠나지 못하고 하루 해가 저물어 붉어 가는 갯벌에 홀로 서서 떠나지 못하는 갈매기 낙조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몇시간을 작은 렌즈 안에 담아 놓은 갈매기는 제 갈 길을 찾아 떠나지 않았다 왜 일까 하는, 의문 부호를 남긴 그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다 2008. 5. 23. 안개에 쌓인 산봉울 종일 내리던 비가 저녁 무렴부터 더욱 세차게 내린다 달리는 차 안에서 마음 조려 불안했지만 산등선에 낮게 깔린 운무인지 안개인지 평생처음 보는 풍경을 보면서 흥분을 주체 하지 못했다 아름다운 날의 풍경을 놓이고 싶지 않아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이다 너무 어두워서 밝게 손을 보.. 2008. 5. 22. 이전 1 ··· 1744 1745 1746 1747 1748 1749 1750 ··· 17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