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바라보기1094 바다 그리고 나 청빛 바다와 하얀물보라의 파고 그리고 나 말이 필요 없는 그 곳에서 가슴 밑으로 고랑져 흐르는 말간 물끼,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감정이 홀로도 행복해서 머물고 머무는 발걸음 떠날 줄 모르고... 2008. 10. 12. 해지는 강변 서걱서걱 억새풀 소리 들리는 해지는 강변에 서서 서늘한 가을을 안으면 떠오르는 사람 어디서 이 가을을 맞고 있을지 그사람 안부가 궁금하다. 2008. 10. 2. 이 밤 해지는 저녁 시간 가는 사람 배웅하면 소란스러운 발자욱 소리 멀어지고 밀물처럼 찾아든 정적 덩그렇게 홀로 남아 이 밤 뉘 남아 동무 할까 2008. 9. 28. 빛의 선율 빛이 소리없이 내려 앉은 자리 하루의 일상을 접으며 어두운 침전으로 가라앉은 무거운 몸 내일이라는 약속이 있어 먼데 시선을 두고 빛이 흐르는 선율 사이를 조용히 유형하는 나는 꿈을 찾는 한마리 작은 새. 2008. 9. 25. 이전 1 ···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