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 세 이219 그리움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월 따라 가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리는 마음 이곳에 두고 갑니다 세월이 흐른 후 혹여 찾아 올까 봐. 사진 글 / 소정 곡 /Boucies D'or (Goldilocks)/ Djelem 2009. 11. 19. 이별 이별의 갈림길에 서서 차마 떠나지 못하고 줄줄이 엮겨놓은 사연은 떠나기 싫은 미련인갑다 너무 빠른 이별에 인사도 못하고 아쉬움을 곱씹고 있는 지금 추운 바람 앞에 놓인 이별, 어쩔 수 없구나. 사진 글 / 소정 2009. 11. 18. 흔적 가을의 길목에는 흔적을 남기며 떠나는 아픈 이별이 있다 봄. 여름, 가을 동안 화련한 생이였기에 색이 바랜 채로 땅에 뒹구는 모습이 더욱 처연한지 모른다 계절 계절 아름답게 살다 갔으니 푸르러 고운 봄날 처음 본 듯 다시 만나기를... 사진 글 / 소정 곡 / Who Are We / T. S. Nam 2009. 11. 9. 그 고요한 적막감 밀물이 가득 차오르는 바닷가 갈매기도 날지 않는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 해거름 한 치의 동요도 없는 고요한 적막감을 한 층 무겁게 감싸 안고 바다와 한 몸 된 작은 육신 깊은 심연으로 추락한다 그 고요하고 적막한 숨 안으로. 사진 글 / 소정 곡 / Perles D'etoile /Michel Pepe 2009. 11. 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