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 세 이219 마음에 내리는 비 마음으로 내리는 비의 축축한 냉기는 쓸쓸함 때문만이 아니다 그리움이 있어서도 아닌 이유도 없이 젖고마는 비의 토닥임, 깊은 나락에 잠긴 알 수 없는 슬픔 하나 빗물처럼 흐르고... Andante - Tears 2 (그의 눈물) 2009. 12. 4. 망각 시력을 점점 잃어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잊혀질 가을풍경 한토막, 그렇지만 망각이라는 늪에 빠지고 싶지 않습니다. 곡 /Aquatic Dance 2009. 11. 28. 가을 비 2 수척한 붉은 잎을 소란하게 밟고 가는 가을비에 하나 남은 잎마져 지고나면 쓸쓸해지는 겨울나무 이별이 어려운건 호사를 누렸던 봄 여름을 보내고 혼자 견디는 추운 겨울이 싫기 때문이리라. 곡 / Tristesse De Amour (사랑의 비애) 2009. 11. 25. 가로등 내 마음 귀퉁이에 등불처럼 서 있는 그대, 그 가슴 바다에 자유롭게 유영하는 한마리 물고기이고 싶습니다 하늘의 경계선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조용한 지느러미 너울거림은 슬프도록 즐거운 홀로의 행복입니다. 사진 글 / 소정 곡/Autumn / Tol & Tol 2009. 11. 22.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