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316 외로운 영혼의 섬 ... 조병화 외로운 영혼의 섬 ... 조병화 내 마음 깊은 곳엔 나만이 찾아갈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쓸쓸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내 마음 가려진 곳엔 나만이 소리없이 울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고독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아, 이렇게 내 마.. 2016. 6. 17. 이정하 (내삶을 기쁘게 하는것들) 中에서 삶의 무대에 조명이 켜지면 ​ 나는 단역배우도 조연배우도 아닌 주인공으로, 또한 감독으로 내 인생을 연출하게 됩니다. ​ 따라서 내 인생은 나 자신이 멋지게 연출하고, 나 자신이 멋지게 출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누가 대신 출연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대신 연출해 .. 2016. 6. 10. 사랑하는 것은 / 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 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 2016. 6. 8. 6월의 시 / 김남조 6월의 시 / 김남조 ​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2016. 6.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