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영혼의 섬 ... 조병화
내 마음 깊은 곳엔
나만이 찾아갈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쓸쓸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내 마음 가려진 곳엔
나만이 소리없이 울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고독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아, 이렇게
내 마음 숨은 곳엔
나만이 마음을 둘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만사가 싫어질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내 마음 보이지 않는
나만이 숨을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쓸쓸하고 쓸쓸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George Varsamakis/Voyage To The Fairyland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병화 - 노을 (0) | 2016.07.18 |
---|---|
연꽃 / 이수익 (0) | 2016.07.18 |
이정하 (내삶을 기쁘게 하는것들) 中에서 (0) | 2016.06.10 |
사랑하는 것은 / 문정희 (0) | 2016.06.08 |
6월의 시 / 김남조 (0) | 2016.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