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187 황혼의 아름다움 노을이 내려 앉은 호숫가에 두분의 모습이 푸른 초원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연륜에서 묻어나는 잔잔한 미소와 속삭이듯 조용한 대화... 잠간의 시간에 보여지는 부부애가 남달라 보였다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고 다복한 정으로 위해주지 않을까 하는 편함이 느껴진다 내일 여행을 떠난다.. 2008. 11. 13. 가을사랑 바람 한 줄 스쳐도 사색케 하는 이 가을 밀려오는 많은 것들이 있다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남겨둔추억의 흔적들 돌아본 뒷모습에서 어쩔 수 없는 후회가 누구 탓도 아니 나의 잘못이였음을 혼자의 독백으로 반성해본 가을이다 눈시린 노랑 은행잎이 떨어지는 날이면 내 그리운이의 어머니가 못내 그.. 2008. 11. 12. 낙조 저녁바다 물길로 낮게 낮게 내려 앉은 노을빛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조용히 저물어간다 새롭게 시작한 아침도 중요하지만 하루를 끝내는 마지막 마무리도 중요하리라 우리 앞에는 관제로 남아 있는 내일이라는 삶, 정답이 없다는 삶의 문제를 잘 풀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과..... 2008. 11. 6. 여행길에서 끝이 보이지 않은 지평선 넘어 잔잔하게 불어 오는 바닷바람에 묻어 있는 가을을 느끼며 흥분이 되는 감정은 작은 행복감이였다 여핼길에서 맛볼 수 있는 자유스러움과 잡다한 세상의 일을 잊을 수 있는 아늑한 평안함, 바다 밑으로 가라 앉은 조용한 안식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나를 잊어 버려도 좋.. 2008. 10. 1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