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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187

7월이란다 벌써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이란다 며칠 전 나는 그랬다 연한 색감이 좋은 연둣빛 봄에 깃들어 사는 봄이란계절이 좋다고 그런 계절이 한순간 지나가고 이제는 여름이란다 벌써 라는 단어 앞에 종종치는 마음 뒤끝이 먹먹하다 가고 오는 계절을 초연하게 받아 드려야 한다고 수 없이 다.. 2012. 7. 1.
Alex Fox - Unspoken Words[ 소통 ] 소통 구슬도 실에 꿰매야 보석으로 탄생되는 것 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소통이라는 매게채가 있어야 인연과 인연을 이어주는 단단한 고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나를 대하는 마음이 넓은 바다와 같다고 한들 작은 울림이 되는 소통을 주고 받지 않는 막연한 상태로는 피부로 와 .. 2012. 6. 4.
Bebu Silvetti - After the Rain 이른 아침부터 진하게 마시는 커피로 해서 쓰디쓴 뒷맛이 속앓이 하던 어느날의 외로움 맛 같다 겨울 때문인가 이유도 없이 찾아 든 암울한 빛깔 온기 따뜻한 커피을 다시 마시며 코 끝을 스치는 커피향에 암울하고 무력한 겨울이라는 계절을 맑게 희석 해야 할 것 같다 달콤한 맛으로. 2012. 5. 28.
하루라는 여유를 아침햇살이 좋은 창밖을 보면 카메라를 어께에 메고 어디라도 나갈까 생각을 하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을 온전히 쉼으로 하고싶다 아침운동도 쉬었고 머리속을 무겁게 짖누르는 사진숙제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훌훌 털어내고 쉬고 싶다 몇일 전 대중가수가 노래하는 작은 음악회를 구.. 201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