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316 사랑해야 하는 이유 / 문정희 문정희 - 사랑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강물을 나눠 마시고 세상의 채소를 나누어 먹고 똑같은 해와 달 아래 똑같은 주름을 만들고 산다는 것이라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의 강가에서 똑같이 시간의 돌멩이를 던지며 운다는 .. 2013. 2. 10. 인연 설 (因緣 說) / 만해 한용운 인연 설 (因緣 說) 만해 한용운 함께 영원히 할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 해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 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 만을 애태운다고 원망 하지 말고 애처롭게 한 사랑도 있음을 감사 하며 주기만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 2013. 2. 9.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 2013. 2. 7. 가늠할 수 없는 거리 / 이정하 가늠할 수 없는 거리 / 이정하 가까운 것 같아도 사실, 별과 별 사이는 얼마나 먼 것이겠습니까. 그대와 나 사이, 붙잡을 수 없는 그 거리는 또 얼마나 아득한 것이겠습니까. 가늠할 수 없는 그 거리, 그대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오늘은 아픔이기도 합니다. 나는 왜 그리운 것, 갖고픈 .. 2013. 2. 3.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