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316 꿈꾸는 당신 ...마 종 기 꿈꾸는 당신 ...마 종 기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당신은 어디서 구해 빈터를 채우는가 내가 덮어주지 못한 곳을 당신은 어떻게 탄탄히 메워 떨리는 오한을 이겨내는가 헤매며 한정없이 찾고 있는 것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 곳에 있기에 당신은 돌아눕고 돌아눕고 하는가 어느 날쯤 불안.. 2014. 8. 28. 편지- 김남조 - 편지 - 김남조 詩.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 2014. 8. 20.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오인태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오인태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 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무처럼 참 쓸쓸한 일이다 The Rain Tango / Stef.. 2014. 8. 14. 사랑/ 나 희덕 사랑/ 나 희덕 피 흘리지 않았는데 뒤돌아 보니 하얀 눈 위로 상처입은 짐승의 발자국이 나를 따라온다 저 발자국 내 속으로 절뚝거리며 들어와 한 마리 짐승을 키우리 눈 녹으면 그제야 몸 눕힐 양지를 찾아 떠나리. Adagio - Aage Kvalbein & Iver Kleive 2014. 8. 1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