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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시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오인태

by 가을, 바람 2014. 8. 14.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오인태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 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무처럼 참 쓸쓸한 일이다

 

 

 

The Rain Tango / Stefanos Kork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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