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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밤 비.. 내리고

by 가을, 바람 2012. 5. 6.

 

 

 

밤의 어두움을 타고 내리는 비 소리

정적을 깨는 화음이

어느 비오는 봄날에 들었던 한 소절의 노래같다

 

기억 저편에 소중한 그리움이 빛속에 아롱진 밤

봄날의 추억을 불러 모으지만

오직 하나이여야 한다는 욕심이

이별의 길을 걷게 했다는 자책이 아프다

 

삶의 나루터에 앉아 회생하는 시간

행복했다는 말

그 위안으로  그려보는 봄날이 있어

봄 앓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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