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서서794 아픈 삶 Little Drop Of Poison (한 방울의 毒) /Tom Waits Little Drop Of Poison - Tom Waits 2012. 12. 12. 저물녘 떠나고 있는 11월이라는 숫자를 모른 척 외면하고 싶다 시간이 얼마큼 남았는지 줄줄이 외우지 않아도 나를 데리고 가는 세월이 두렵기 때문이다 겸허하게 받아 드려야 할 일이지만 마음과 생각은 일치하지 않고 숨길 수 없는 허망함 때문에 가볍게 받아드려지지 않는다 계절이 바뀔 때.. 2012. 12. 1. 추억을 남기는 가을 가을빛에 짙게 베인 쓸쓸함을 숨기고 바라보는 가을은 아름다움 자체였다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준 너에게 하나하나 토를 달아 기억하고 싶다 겨울동안 추억의 텃밭을 가꾸다 계절이 가고 새로운 가을이 찾아오면 또 다른 사랑으로 너를 만나야겠다 사랑의 본질은 서로를 교감하며 탐하.. 2012. 11. 28. 안개의 아침 새벽 하늘이 열리기 전 안개에 휩싸인 길을 달리는 내내 나는 숨죽여 울었다 감정을 수 없이 건드리는 겨운 행복감 때문이다 어떤 수식어로 그 안개의 아침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걱정 보다는 너울너울 피어오르는 안개 밭에 빠져 길 잃은 나그네 처럼 끝없이 가고 .. 2012. 11. 19. 이전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