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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서서

추억을 남기는 가을

by 가을, 바람 2012. 11. 28.

 

 

 

가을빛에 짙게 베인 쓸쓸함을 숨기고 바라보는 가을은

아름다움 자체였다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준 너에게 

하나하나 토를 달아 기억하고 싶다

 

겨울동안 추억의 텃밭을 가꾸다

계절이 가고 새로운 가을이 찾아오면

또 다른 사랑으로 너를 만나야겠다

 

사랑의 본질은 서로를 교감하며 탐하는 것이라 했으니

가을이 고운 날 동안 질리지 않게  너를 탐했던 나

그 행위가 사랑 이였기에

하고픈 말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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