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에 짙게 베인 쓸쓸함을 숨기고 바라보는 가을은
아름다움 자체였다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준 너에게
하나하나 토를 달아 기억하고 싶다
겨울동안 추억의 텃밭을 가꾸다
계절이 가고 새로운 가을이 찾아오면
또 다른 사랑으로 너를 만나야겠다
사랑의 본질은 서로를 교감하며 탐하는 것이라 했으니
가을이 고운 날 동안 질리지 않게 너를 탐했던 나
그 행위가 사랑 이였기에
하고픈 말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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