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서서794 어느 봄날 봄바람 살랑거리는 그날도 입술 꼭 담을고 있는 꽃잎 꽃봉 안에 무수한 이야기는 무얼까 꺼내 보고싶은 유혹으로 가까이 다가 가지만 끝내 말이 없는 꽃이여 네 안에서 나를 보고 내 안에 있는 너는 본다 속내 깊숙히 감춘 무언의 눈빛 언어는 이슬 한방울로 떨어지는 아픔이리 계곡바람 .. 2013. 1. 9. 무제 긴 그림자 남기고 돌아 온 암울한 날의 황량한 바닷가 홀로 가는 게 아니었어 발 아래서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싫었거든. Lacrimas Profundere / Black Swans 2013. 1. 9. 미련을 버리고 가을 그 화려한 의미 잃어 버린지 오래 전 일 질긴 미련을 버리자 가을이 떠난 자리에 세월의 바람은 쉼없이 불고 세월 앞에 나 또 한 스쳐 갈 바람인 것을. Oblivion / Pablo Ziegler 2013. 1. 5. 햇살이 그리운 계절 한줌의 햇살이 그리운 계절에는 겨울의 침묵도 시리다 꽁꽁 얼어버린 몸,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이란/Mehdi 앨범 01. Steps To Paradise 2013. 1. 3.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