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아 들길을 헤멘 그 날
겨울의 옷을 벗어낸 봄이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었다
들녘의 바람은 훈훈했고
친구와 담소하는 시간 내내 봄 이야기로 하루를 보내는 걸 보니
우리는 봄을 무척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기다림은 우리들에게 하고져 하는 의욕을 주며
생동감을 넘치게 하는 것 같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봄날에
나 또한 겨울 옷을 벗고
봄의 회신 앞에
작은 꿈을 꾸는 봄이고 싶다
사진을 정리 하며 떠오르는 어제의 추억이
훈훈하고 살갑다.
Tim Mac Brian - Echos Et Vib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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