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야기

비로 시작한 아침

by 가을, 바람 2012. 5. 14.

 

 

 

 

가는 비가 오다 말다

그렇게 시작한 빗방울을

우산 없이

 그대로 맞고 돌아 온 아침

가슴 밑으로 가득하게 드리찬  쓸쓸함이 무엇지 모르겠다 

맥심커피 한잔을 마셔도 삭혀지지 않는 이유를 모를

진하디 진한 이 감정

한 줄의 낙서로 위안해 본 아침이다.

 

Carino - Chris Spheeris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bu Silvetti - After the Rain  (0) 2012.05.28
하루라는 여유를  (0) 2012.05.16
4월의 햇살 아래서  (0) 2012.04.28
제비꽃  (0) 2012.04.25
젊은 그 시절에는  (0)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