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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4월의 햇살 아래서

by 가을, 바람 2012. 4. 28.

 

 

 

4월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카메라는 들게 한다

아침햇살 아래서 담아본 4월의 마지막 빛

여리지만 청초한 빛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오는 순간도 잠깐

가는 순간도 잠깐인 계절의  매듭들을

잘 풀어내야 할 것 같다

이별은 늘 아쉬움과 보내기 싫은 미련을 남기고 가기 때문이다

설렘을 가득 안고 우리에게 오는 연둣빛 계절

초록으로 물이 든 환한 세상을

순한 눈으로 바라보고

순순한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

 

함께 가는 삶에서

서로의 이름을 정답게 부를 수 있는 우리

그 보다 좋은 동행은 없으리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세월이 아득히 멀어지는 그날까지도 기억할게

꼭...

 

 

ㅡ 소정 ㅡ

 

 

 

Childhood Memories - Brian C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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