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 시절에는 젊음이 좋은 줄을 몰랐다
자신감이 넘쳐나고 젊음의 혈기로 두려움이 없었던 그 때가
아득하고 먼 일이 되고 만 지금
하루하루를 살면서 느끼고 있는 요즈음 나의 일상들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주름이 진 얼굴에서 몸 어디가로 부터 알게 되는 세월은 어쩔수 없다
이제는
젊은 그들과 나란히 설 수가 없다
자신감도 없어 졌지만 움츠려드는 조심스러움...
실수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의 폭이 좁아지고
몸 움직임도 줄어 드는 세월에 있으니
나이 듦이 그런가 보다
내려 놓을 때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하고
한발작 뒤에 서 있을 줄 알아야 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다는 것.
꽃다운 시절 풋풋한 젊음은
그 냥 서 있어도 아름다움으로 향기롭고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동안 내가 누렸던 삶에 감사하고 싶다
선한 눈빛으로 순한 삶을 사셨을 저분의 고운 모습처럼 늙고 싶다.
ㅡ 소정 ㅡ
Re:Ombra Mai Fu (G. F. Handel) - Milva
"I Cried When I Heard This Song " I Am Already Enough / Fearless S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