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대지를 토닥이며 내리는 봄비가
겨울잠에 쉬고 있는 만물을 깨우고
두터운 옷속에 움츠리고 있는 나를 부릅니다
빗물로 스며오는 봄의 내음들
그래요
이제는 봄입니다
꽃들이 벙그러질 계절입니다
살갑고 부러드운 바람 속에 우리를 놓아두어도 좋을
봄입니다
희망의 꽃들이 피고
푸르러 가는 봄날
설렘을 가득 담아
기쁨의 노래를 불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이 봄을 사랑한다고 노래 불러요.
ㅡ 소정 ㅡ
Michael Dulin - Follow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