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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Bebu Silvetti - After the Rain

by 가을, 바람 2012. 5. 28.

 

 

 

 

이른 아침부터

진하게 마시는 커피로 해서

쓰디쓴 뒷맛이

속앓이 하던 어느날의 외로움 맛 같다

겨울 때문인가

이유도 없이 찾아 든 암울한 빛깔

 

온기 따뜻한 커피을 다시 마시며 

코 끝을 스치는 커피향에

암울하고 무력한 겨울이라는 계절을

맑게 희석 해야 할 것 같다


달콤한 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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