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을 나가려다 눈이 와 있는 걸보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내리다 멈취버린 작은 양의 눈이지만
그래도 눈을 밟아 볼수 있다는게 정말 기분 좋은지
서울 외각엔 좀 더 많은 눈이 오지 않았을까 싶은 다
어디라도 멀리 나가
눈이 하얗게 쌓인 겨울풍경을 담아 보고 싶다
작년 겨울 눈사진 찍다가 발이 실려 고생 했던게 싫어
방수가 잘 된다는 신발도 거금을 주고 샀는데
겨울 찬바람에
소용돌이 치는 파도 와 맞주 서있고 싶다
그러다 볼이 파랗게 시리며
창이 넓은 차 집에서 향이 좋은 차도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