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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화려하지 않았으나

by 가을, 바람 2011. 12. 15.

 

 

 

유창으로 넘어 들어오는 엷은 겨울햇살이

우리를 더 따습게 해주는 찻 집

조잘거리는 이야기가 음악처럼 감미로운 시간

화려하지 않았으나

수수한 우리들의 만남이

사진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묶이어 가는 긴 시간 동안 
나를 기쁘게 해 주는 것 들이 너무 많다

 

무료해가는 소소한 일상에서 동반자가 되어 버린 카메라를

이제는 애인이라고

이름을 지워 주고 싶다는 내 말에

맞주 보고 웃던 웃음으로 행복한 하루가

달디단 차 맛같이 달콤했다

추억에 남을 그 하루가 간다.

 

 


  

Diary Of Love (사랑의 일기장) - Lam Nhat Tien & Le 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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