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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기다림이 주는 행복

by 가을, 바람 2009. 8. 20.

 

 

기다림이 주는 행복

 

 

좋은 글에서 읽은 글이 떠오릅니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끝없이 기다린다고

지금의 나는

무엇을 기다리며 사는지

차 한 잔 마시며 생각해 봅니다

 일주일 동안 몸이 아픈 지금은

건강이 해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면서

사진 찍은 일이

그동안의 삶을 얼마나 풍요하게 해주었는지를

새삼 깨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 되 카메라와 동무해

나에게 오는 자연을 찾아 다니며 교감해가는 삶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스쳐지나간 인연 중에 기억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희미한 기억을 그려보는 그리움이 있어

그 기다림 또한 좋은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진실해서 고운사람,

이렇게 다른 느낌의 인연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릅니다.

빗겨 지나간 인연이라

세월이 가도 만나지 못할 지라도

궁금해지는 그리움의 기다림이 있기에

좋았던 일들을 추억하는 즐거움도 좋은 것 같습니다

 

평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기다림이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입니다.

가족의 무탈을 기다리고

친구들의 안부를 기다리고

오고가는 사계의 계절을 기다리고 

좀더 즐거운 내일을 기다리고

 

오늘도 나는

작고 소박한 행복을 얻기위해 기다림을 시작합니다.

 


사진 글 /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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