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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그 날

by 가을, 바람 2008. 7. 13.

 

 

길을 잘못 들어선 그 날도

고집 하나 세워

아닐거라고 도래질 치다

홀로 쏟아낸 잔한 한숨의 후회가

짠 눈물이였네

 

마음 가득 상처를 내고 서야 알게 되는

옳음과 그름의 갈랫길

다시 시작한 출발점에서

절실하게 맛 본

살가운 손길과

따뜻한 이의 마음 사랑이다

 

흔적을 남기고 떠나간 빈자리에

버리지 못한 미련을 품고

서늘한 추억에 잠긴 오늘도

정녕 외롭다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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