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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바다가 그립다

by 가을, 바람 2008. 4. 12.

    바다가 그립다 / 소정 김태연 생각이 깊어서 그늘져 외로우면 자분자분 밀려드는 그리움은 늘상 푸른바다의 물빛이다
    파도가 몸부림하는 망망대해에 첨벙첨벙 적시고 픈 가슴 밑 둥 한 줄의 기억으로 끙끙 앓고 있는 이 봄 우르르 쏟아져 내리는 격정은, 참고 있는 눈물인가 여적지 버리지 못하는 원초적 슬픔인지 뿌리 없이 흔들리는 딱한 날은, 다색의 봄 바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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