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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219

모습 숨어 살 수는 없다오르막 길 내리막 길 도 함께 가야하고 부딪치며 가야 할 삶의 길이다 자꾸 움츠러드는 날 들에서나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세월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봄날 같은 화사함을  잃어 버렸을까여름날 목마름으로 나의 모습을 찾아보지만나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마음은 늘상 그 곳에 있고 생각도 그자리에 있지만나를 찾을 수가 없다 체념으로 병들게 하는 삶이 아니라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삶이길힘찬 걸음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싶다새로운 다짐으로.      abdul Latif Hamdan-Touch Me Not 2015. 1. 10.
잃어가는 것 화려한 시절이 지나 말라가는 꽃잎처럼 점점 딱딱해진 감성으로 해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할 모든 일에 무표정하게 된다 웃음끼 없는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희, 노, 애, 락, 진한 감정을 적적하게 표출하며 살아야 제격인데 밑으로 가라 앉은 감정이 이제는 밉밉하기만 하다 세월이 사람을 변화 시키는지 나 스스로가 변화 되고 있는지 예전의 나는 없고 까칠하고 무디게 살고 있는 나 뿐이다 세월이 갈수록 잃어버리는 게 많아진다는것을 알게 되는 지금 세월이 주고간 선물이라 해도 거부하고 싶다 물기 촉촉한 감성을 표출했던 그때가 살아 있다는 감각이였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희, 노, 애,락을 적적하게 표현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Teshima Aoi - La Vie En Rose 2014. 6. 17.
느린 걸음이 필요한 계절 가을이 가고 있는 끝자리에 앉아 시간을 도리켜 보는 지금 초가을의 가을과 막마지로 접어든 늦가을이 이렇게 다른 데 나에게 왔던 가을을 천천히 즐겨야 했었다 마음이 바빠 몸도 덩달아 바빠 버린 가을이지만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느긋하게 앉아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었던 날들 무엇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가야 많은 가을을 그윽하게 바라 볼 수 있고 바람의 숨결도 살갑게 만질 수 있었을 덴데 가을을 마음에 담지 못하고 피사체만 찾아 시간을 소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날씨가 추워지고 단풍잎도 지고 없는 지금, 가고 있는 가을을 아쉬움 없이 즐기며 보내고 싶다 아주 천천히 The Hope I / Ketil Bjornstad 2013. 11. 18.
가을은 또 다시 내게 와 더운 여름이 가기 전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해거름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끼고 가을이 온다는 그 외로움에 나는 휘청거렸다 더운 가슴을 하고도, 가을을 어떻게 보내야 헛헛함을 치유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모르니 이 가을을 조용히 음미하며 사랑해야 겠다 외로움은 외로움 되로 즐.. 201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