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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잃어가는 것

by 가을, 바람 2014. 6. 17.

 

 

 

 

 

 

 

 

화려한 시절이 지나

말라가는 꽃잎처럼

점점 딱딱해진 감성으로 해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할 모든 일에 무표정하게 된다 

 

웃음끼 없는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희, 노, 애, 락,  진한 감정을

적적하게  표출하며 살아야 제격인데

밑으로 가라 앉은 감정이 이제는 밉밉하기만 하다

 

세월이 사람을 변화 시키는지

나 스스로가 변화 되고 있는지

예전의 나는 없고

까칠하고 무디게  살고 있는 나 뿐이다

 

세월이 갈수록

잃어버리는 게  많아진다는것을 알게 되는 지금

세월이 주고간 선물이라 해도 거부하고 싶다

물기 촉촉한 감성을 표출했던 그때가

살아 있다는  감각이였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희, 노, 애,락을 적적하게 표현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Teshima Aoi - La Vie E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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