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잎
가을 옷을 입기도 전
갑자기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
그게
세월이 가는 무상함이겠지
가을빛에 흠뻑 취해야
세월이 가는 무상함을 견딜 수 있을 덴데
아직은 추운 날씨가 싫다
가을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바쁜데
아직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나
홀로 떠나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이 가을
홀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
느긋한 마음으로
느린 걸음으로
가을을 즐기며 보내고 싶다.
Agnes Baltsa의 'Aspri mera ke ya 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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