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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서서

가을은 또 가고

by 가을, 바람 2019. 11. 23.


아득한 먼 길을 걸어왔지만


또 다시 가야하는


운명 같은 이별의 길


가을이 왔노라 했다가


가을이 간다고


속 끓인 가을밤이 깊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남겨두었던


이별의 노래가


밤 메아리가 됩니다









Bloody Woods-Orange Blossom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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