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시절이 지나
말라가는 꽃잎처럼
점점 딱딱해진 감성으로 해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할 모든 일에 무표정하게 된다
웃음끼 없는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희, 노, 애, 락, 진한 감정을
적적하게 표출하며 살아야 제격인데
밑으로 가라 앉은 감정이 이제는 밉밉하기만 하다
세월이 사람을 변화 시키는지
나 스스로가 변화 되고 있는지
예전의 나는 없고
까칠하고 무디게 살고 있는 나 뿐이다
세월이 갈수록
잃어버리는 게 많아진다는것을 알게 되는 지금
세월이 주고간 선물이라 해도 거부하고 싶다
물기 촉촉한 감성을 표출했던 그때가
살아 있다는 감각이였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희, 노, 애,락을 적적하게 표현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Teshima Aoi - La Vie E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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