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순한 별들이 내려 와 쉬어가는 곳
스쳐 지나간 바람이
허전한 독백을 두고 가던 곳
고달픈 생각을 위로 받으며
별 인양
바람 인양
하루의 삶을 내려 두었던 자리
누구의 손을 탔는지
흔적 하나 없는 그 곳
어두운 냉기가 쓸쓸하게
반겨 안는다
한 곳에 머물 수 없는 우리네 인생사,
또 하나의 이별이
밤을 사르네.
[풀잎에 맺힌 이슬 / 남택상]
밤이면
순한 별들이 내려 와 쉬어가는 곳
스쳐 지나간 바람이
허전한 독백을 두고 가던 곳
고달픈 생각을 위로 받으며
별 인양
바람 인양
하루의 삶을 내려 두었던 자리
누구의 손을 탔는지
흔적 하나 없는 그 곳
어두운 냉기가 쓸쓸하게
반겨 안는다
한 곳에 머물 수 없는 우리네 인생사,
또 하나의 이별이
밤을 사르네.
[풀잎에 맺힌 이슬 / 남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