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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꽃잎이 지고

by 가을, 바람 2010. 4. 21.

 

 

 

봄을 화려하게 단장한 꽃들이 지고

세월이 가는 지금

약속을 하는 듯

오지 않을까 하여

가슴 조이며 걸어가는 길 위로

제 몸 가누지 못하고 바람에 흩어진 흰꽃이

하나

발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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