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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무게

빈 자리

by 가을, 바람 2008. 10. 28.

 

 

해가 지는 어스름 저녁

다정한 연인이 앉아 있었던 자리에

어두움이 선율처럼 내려 앉는다

 

그들이 두고 간 체취가

밤을 사위고

서로의 이야기는

별들과 함께 도란도란 꿈을 꾼다

내일의 사랑과 

내일의  삶을 ...

 

 

Aubade/ Andre Ga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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