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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공원에서

by 가을, 바람 2008. 8. 22.

 

여름이 가는 끝자락에서 찾아간 작은 공원

폭포의 물줄기가 청량감을 준다

여름방학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은 숲의 계곡에서 부모님과

입술이 파래지도록 폭포수를 맞으며 놀던

유년의 그날이 그립다

산세가 아름다운 그 곳에는

이런저런 나의 추억의 이야기가  묻혀있다

눈길을 함께 걸었던 친구

낙엽이 떨어진 오솔길을 걸었던 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아스라한 추억 속의 사람들

가을이 오면 더욱 그리워 지겠지

 

안부가 그리운 얼굴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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