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는 끝자락에서 찾아간 작은 공원
폭포의 물줄기가 청량감을 준다
여름방학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은 숲의 계곡에서 부모님과
입술이 파래지도록 폭포수를 맞으며 놀던
유년의 그날이 그립다
산세가 아름다운 그 곳에는
이런저런 나의 추억의 이야기가 묻혀있다
눈길을 함께 걸었던 친구
낙엽이 떨어진 오솔길을 걸었던 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아스라한 추억 속의 사람들
가을이 오면 더욱 그리워 지겠지
안부가 그리운 얼굴
하나... 둘...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