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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빗물에 젖는 연

by 가을, 바람 2008. 8. 1.

 

우리 곁에서

활력을 주고 무안한 설레임과 오묘한 감동을 주는 자연의 신비함,

어느 것 하나 싫어 할 수 없는 귀한 보물에 취해보는 시간에서

때로는 삶의 기쁨을 얻고

때로운 깊게 침몰하는 우울함도 안겨 주지만

자연을 맛보고 느끼는 시간은 무안히 행복하다

 

고개 숙인 모습을

겸손이라는 이름을 달아 줄까

간절한 기다림이라 해야 할지

생을 다한 모습이라 해야 할지

생각이 분분하다

 

작은 감정의 흔들림도

언짢은 속앓이 이야기도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양분같아서

빗물을 젖는 연꽃을 보며 나와 견주어 보는 하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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