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익어가는 5월 초 새를 찍을까 찾아가는 곳 하늘을 향해 조리개 샷을 맞추고 새는 연사로 찍어야 하는다는 말이 생각나 모든 것을 다시 확인하고 기다리고 있는 찰나 청둥오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샷을 눌렀다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 때문에 더 좋은 포즈를 찍고 싶어서 3번씩이나 찾아 간 곳 무정한 오리는 다시 볼 수가 없었다 때를 잘못 맞춘 탓도 있지만 한번 떠나간 앤처럼 볼 수가 없어서 그 이름을 미운 오리라 칭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있을 때 잘찍지ㅎㅎㅎ 어둡게 나온 사진 밝게 손 좀 보고....
소소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