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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지금은, 가을

by 가을, 바람 2007. 10. 15.

           

          지금은, 가을 / 소정 김태연
              삶의 질곡을 오르는 동안 무디어 가는 감정이 원색의 슬픔으로 표류해가는 지금은, 가을 가을볕에 야원 나무 이파리 힘없이 떨어지는 소리에 홀로 저문 저녁 해처럼 선홍빛 눈물 쏟아 내고픈 지금은, 가을 바람이 서늘히 차고 깊은 가을의 여정 속에 저 홀로 부대끼는 고독의 출렁임에 온 몸을 끝없이 적시는 지금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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