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사진, 글 한줄623 강허달림 / 미안해요 [ 꽃불 / 오세영 ] 꽃불 / 오세영 추락보다는 차라리 파멸을 선택했다. 비상의 절정에서 터지는 꽃불. 지상은 축제로 무르익고 축등(祝燈)은 화려하게 걸려 있는데 그 늘어선 전깃줄 너머 무한으로 사라지는 빛 한 줄기. 소멸은 죽음과 다르다. 해후의 눈물로 글썽이는 이 지상의 축제여, 2011. 11. 30. 아델라이데(Adelaide) / 베토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내 안에 어쩌면 여전히 억눌려 있는 순수함이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기쁨의 눈물로 피어나는지도 모르지 아....지금의 내가 그립다. > 2011. 11. 29. Listen - Nikos Ignatiadis 이른 아침 은은한 빛에 깃들어 바라보는 세상은 밝음으로 빛나고 닿을 듯 다시 지나가는 바람은 아름다운 이의 미소처럼 부드럽다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하루 날을 함께함이 좋다. Listen/Nikos Ignatiadis 2011. 11. 28. The Chill Wind - Llewellyn [지는 가을] 느낌이 와 닿은 사진작품을 보거나 온 몸으로 감기는 음악을 듣게 될 때 잠을 자고 있는 나의 감각이 눈을 뜬다 편지 한장을 받는 날처럼 들뜬 기분으로 즐기는 시간이 즐겁다 지는 가을 같은 황혼, 물끼 없는 세월을 살아갈 지라도 음악과 사진과 글이 있는 한 충분히 즐겁다. 2011. 11. 26.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