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그 무념속124 명상/ 황토길 인연 / 소정 김태연 비워내면 체움이 있고 퍼내어도 다시 고여든 물길이 있듯이 이별 뒤에 찾아 오는 만남이 있거늘 가는 사람 애닮음을 큰 숨으로 체념하고 차오르는 인연으로 찾아오는 사람 사랑해도 좋겠다 세상사 이치가 그러하고 머뭄이 없는 인생이니. 2007. 2. 21. 명상/ 마음의 언덕 풍경소리 / 소정 김태연 깊은 계곡 줄기타고 부는 바람 산길을 가다 쉬어가는 처마 밑 지나는 길손의 서른 사연 보듬고 하늘을 벗 삼아 속울음 쏟아내는 풍경소리 세상사 넋두리 한줄 두 줄 풀어내는 산사의 풍경소리 먼 울림 인간 번뇌 청아한 눈물로 헹구어 무드네 마음 다듬고 생각을 .. 2007. 2. 20. 바람이 되려하네 바람이 되려하네 / 소정 김태연 누가 가두지도 않았는데 매여 놓은 사슬은 무엇인지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이 한자리에 돌고도는 밋밋한 날들 뜬 구름에 한 조각 시름 얻고 무거운 마음 실어 정처없는 생각 자유롭고 싶다네. 세월에 흔들리는 삶아 모두가 덧없다 하더니 사랑도.. 2007. 1. 29. 명상/ 야속한 임 이별의 모습 /소정 나무, 한 이파리 작은 흔들림에 수 많은 나뭇잎 흔들리고 잔잔한 물주름 숨 죽여 흐르다 출렁이는 파문에 요동치는 내 마음 소란하기 그지 없다 조용한 이별이 남겨둔 상처의 흔적은 시간이 지날 수 록 깊은 외로움이 되는가 그림자 지는 마음. 여기 있으니, 2007. 1. 27. 이전 1 ···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