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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184

하얀눈 하얀 눈  / 소정 김태연  흰 너울을 쓴 작고 맑은 하늘꽃이 심연의 숲으로 사픈사푼 내려다 조용함이 아름다움인지 정적 속으로 빠져 드는 자아 희어서 투명한 작은 몸 짓에 무엇을 얻고 져 수 없이 흔들렸는지 초라한 울분을 속으로 삭혀가는 카타르시스.  한 생명의 빛이었고 황홀한 꿈의 기다림 이였던 흰꽃 너, 형체 없이 사라지는 그림자로 그렇게 가고 마는 것  너 또한 나에게서.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 Gary Schnitzer 2007. 1. 24.
그리움 그리움 / 소정 김 양임  잊었을까 돌아본 아득한 곳, 달빛 아래 그림자 진 추억을 올올히 캐고 픈 그리움 세월과 함께 하는 동안가물한 기억 끝에서매일 꿈을 꾼다한번이면 족 할 해후를. Suzanne Ciani (수잔 치아니) 2007. 1. 23.
춤을 춘다 춤을 춘다 / 소정 김태연  지그시 눈감고 빙빙 도는 톱니의 생각, 오늘을 망각하고 싶은 몸짓 한 박자에 무거운 상념을 잊고 두 박자에 지난 세월 기억을 지우는 처연한 춤사위 한 획을 긋는 톱니의 어깨춤은 모든 걸 앙금없이 보내고픈 염원의 날개 짓 하루분의 어지러운 생각을 빈 밤에 띄우고 현란하게 춤을 춘다 빙글빙글 내가 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음악/ Lars Alsing - Spirit Lars Alsing - Spirit 2007. 1. 23.
사랑 사랑  / 소정 김양임 멈춤을 모르고 하염없이 흐르는 물결 이였고 처음 시작이언제인지 모르 체 자박자박 타는 불길 이였다 드높은 하늘과 까마득한 땅 아래아득히 멀어도 면경처럼 보이는두 마음    Kevin Kern - Return To Love / 200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