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가더라도
담아 온 사진은 사람 마다 다양하다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 하고 싶은 느낌이 다르기 때문일거라 생각을 한다
밝은면을 표현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희망이나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 데
천성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본바탕이 그렇지 못한 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찍게 되는 것 같다
쓸쓸함이 묻어나는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을 보고 우울모드니
어두운 면을 부각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보는 동안 나는 즐겁고
스스로 만족스럽다
사진이 주는 느낌 안에서 생각할께 많아서 좋고
젖어든 촉촉함이 있어서 더 없이 좋다.
이선희 .겨울애상